수출입전자무역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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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21 makes
the world trade easier

디지털 경제시대의 도래에 따라 무역 패러다임이 전자무역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IT 강국으로서 좋은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역업계의 전자무역 활용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작년 8월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무역업계의 전자무역 활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무역업계의 전자무역 활용 현황은 평균 23.0%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활용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 무역업체의 경우 전자무역 이용 범위가 해외시장정보 수집, 오퍼 및 거래협상, 거래선 발굴 등 몇몇 분야에 국한된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전자무역이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므로 국가적인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8.0%에 달해 전자무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전자무역이 우리 나라 무역의 고비용 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점차 치열해지는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과의 경쟁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우리 중소 무역업체의 전자무역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전자무역 이용의 첫발은 해외마케팅이나 수출 대행 서비스로

그러면 중소 무역업체는 어떻게 전자무역을 이용할 수 있을까? 우리 중소 무역업체의 환경은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가장 기본적인 환경을 중심으로 두 부류로 나누어 접근해 보도록 하자.

먼저 무역 실무 경험은 물론 무역 전문 인력도 없는 업체는 자체적으로 전자무역을 추진하기가 어려우므로 무역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업체의 해외마케팅이나 수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전자무역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기업청(판로지원과 042-481-4465)이 추진하는 수출기업화사업 및 수출대행사업, 산업자원부(무역정책과 02-2110-5314)의 e-무역상사 지정 등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수출지원사업들이 많은데 이런 수출지원사업들을 잘 이용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자무역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출지원사업 수행업체들은 대부분 1년동안 해외마케팅 및 수출 대행 업무를 지원하므로 중소 무역업체는 이 기간 동안 수행업체들에게 전자무역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협상 및 계약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이 과정을 통해 자체 전자무역 전문 인력을 키울 수 있다.

다음으로 무역의 경험이 있거나 자체에 무역 전문 인력이 있는 업체는 전자무역과 관련한 교육과 실제 활용을 통해 전자무역에 대한 수출입전자무역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활성화된 e-마켓플레이스 업체를 이용해야

전자무역은 계약 체결을 중심으로 이전과 이후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현재 중소 무역업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분야는 이전 단계인 시장정보 수집, 거래선 발굴, 해외홍보 등에 치중되어 있으며 이후 단계인 무역처리절차의 자동화 과정인 EDI는 주로 중견기업 이상 대기업에서 수출입전자무역 활용하고 있다.

거래선 발굴은 중소 무역업체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무역 e-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바이어정보 검색, 자사오퍼 게재, 전자상품카탈로그 등록 등의 기능을 주로 활용하고 수출입전자무역 있다. 그런데 이때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은 자사 오퍼 게재나 전자카탈로그 등록은 가능하면 거래가 활발한 e-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터넷의 일반적인 특성과 마찬가지로 업체들도 가능하면 자사의 상품을 정보가 집중되는 활성화된 e-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고 싶어하고 바이어들도 주로 상품에 대한 정보가 많은 e-마켓플레이스에서 정보를 찾기 때문에 활성화된 e-마켓플레이스에서는 그만큼 새로운 거래처을 찾을 확률이 높아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거래처 발굴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수단은 업체가 자사 상품에 대한 거래제의서(Circular Letter)를 e-Letter 형태로 만들어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바이어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래제의서 발송은 대량의 유효한 바이어 DB를 구축하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 업체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거래처 발굴에 가장 효과가 높은 방법이다.

이때 유의할 사항은 바이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거래제의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의 규모를 나타내는 생산량이나 연간 매출액 등을 명기하고 과장된 회사소개는 삼가야 한다. 또 품질의 우수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가능성을 언급하고 수출입전자무역 상대회사를 통한 시장 개척 의지를 강조하는 등 거래에 있어 상호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원어민의 검수를 통해 정확한 문장으로 간단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

해외홍보 및 마케팅은 주요 검색엔진과 무역사이트에 자사 홈페이지를 등록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어가 e-마켓플레이스에서 키워드 및 카테고리 검색시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의 배너를 보여주거나 업체 및 상품정보가 바이어의 눈에 잘 띄도록 검색결과 화면의 최상위에 나타나도록 하는 (Priority Listing)방법 등이 있다.

최근 들어 전자무역을 통한 무역거래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전자무역의 다양한 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는데,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부산의 한성금속은 작년 EC21의 무역지원 서비스를 통해 독일 바이어와 5년 동안 7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e-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라도 신용조사는 필수

그러나 전자무역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을 발굴할 경우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e-마켓플레이스는 등재된 바이어나 서플라이어의 신용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에 별도로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용조사를 하지 않거나 정상적인 거래절차에 따라 거래방법 및 계약조건을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무역사기를 당할 위험이 높다.

계약 체결 이후 수출입전자무역 단계의 무역처리절차 자동화를 위한 EDI는 아직 서비스가 인터넷으로 제공되지 않아 기본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고 서비스의 연계도 미흡해 대기업이 통관 및 외환 분야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중소 무역업체의 이용률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기 구축된 수출입통관의 무역자동화 시스템만으로도 연간 5조 4천억 원의 부대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어, 전자무역이 본격화될 경우 막대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므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완해 나가야 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자무역이 무역 수출입전자무역 전반에 활용되려면 전자문서로 발행되는 선하증권,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등 수출입 관련 제반문서에 대한 국제적 협약 및 국내법상의 효력을 부여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며 신뢰성과 거래 성사율을 수출입전자무역 높이기 위해 무역 e-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업체의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전자무역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야

전자무역은 그 범위가 넓고 기능이 다방면에 걸쳐 있어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정부에서도 이 점을 인식하고 전자무역 종합정책 결정 및 조정, 부처별 업무조정 등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국가전자무역추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소 무역업체가 전자무역을 활발히 활용함으로써 참여정부가 목표하는 2008년 무역규모 6천억 달러를 달성해 우리 나라가 세계무역 8강으로 도약하고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전자무역 수출입절차] 전자무역의 수출과 수입절차

1. 수출절차 흐름도
2. 수출절차의 주요내용
1) 무역업 고유번호 신청
2) 홈페이지 구축
3) 국내외 무역거래알선 웹 사이트 및 검색엔진 등록
4) 수출시장조사와 수출마케팅
5) 수출상품 및 거래처의 선정
6) 권유장 및 조회
7) 청약 및 승낙
8) 무역계약의 체결
9) 수출신용장 수취
10) 운송 및 보험계약체결
11) 수출통관
12) 수출대금결제(화환어음의 매입의뢰)

1. 수입절차 흐름도
2. 수입절차 해설
1) 무역업 고유번호 신청
2) 홈페이지 구축
3) 국내외 무역거래 알선 웹 사이트 및 검색엔진 등록
4) 수입시장조사와 수입마케팅
5) 수입상품 및 거래처의 선정
6) 수입교섭
7) 수입계약체결
8) 수입신용장의 개설
9) 운송 및 보험계약체결
10) 수입대금결제
11) 수입통관
12) 수입화물의 인수

본문내용 전자무역의 수출입 절차

(1) 수출절차 흐름도
- 수출절차 흐름도 -

1) 무역업 고유번호 신청
2000년 1월 1일부터 무역업신고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무역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무역업 고유번호를 한국무역협회장으로부터 부여받아야 한다. 무역업 고유번호의 신청은 우편, FAX, EDI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2) 홈페이지(Home Page, Web te) 구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 협 회 (KITA), 한국무역 정보통신(KTNET),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중소업자 등의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자사가 직접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없는 경우 전문 업자에게 의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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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 인터넷전자상거래연구
  • 인터넷전자상거래연구 제8권 제4호
  • 2008.12
  • 277 - 29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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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키워드 목차 오류제보하기

Korean government and trade-related bodies in Korea have made various 수출입전자무역 efforts to vitalize e- Trade due to rapid Information technology's growth and telecommunications' development Under the this circumstance, in order to 수출입전자무역 promote e-trade & Export-Import e-Logistics Information System, it is essential to constructive process such as connecting systems among trade & logistics related parties. therefore, this paper attempts to investigate problems of current Export-Import e-logistics system and draw suggestions the application strategies of Export-Import e-logistics on the e-trade system.
At this point of view, after this study has examined the process of e-trade and the status of Export-Import e-Logistics system, it draw several key obstacle problems related with Export-Import e-logistics considering the current e-trade system. On the basis of the theoretical study, 수출입전자무역 this paper classified the problems into several fields, which are connection with separated Export-Import e-Logistics Information System, e-logistics information standardization. the collaboration of shipper-liner-freight forward #e-trade #Export-Import e-logistics #single-window

Abstract
Ⅰ. 서론
Ⅱ. 전자무역과 수출입 e-logistics
Ⅲ. 전자무역에서의 수출입 e-logistics 구축
Ⅳ. 전자무역네트워크상의 e-logistics 체계도입대안
Ⅴ. 결론
참고문헌

더존-KTNET, ‘전자무역 업무 혁신’ 세미나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오는 6일 오후 2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컨벤션에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 김용환)과 ‘KTNET 유트레이드허브(uTH)와 더존ERP의 연동 이트레이드(eTrade)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더존 ERP와 KTNET의 전자무역 솔루션 uTH(uTradeHub)의 실제 연동 구축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전자무역과 ERP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전자무역의 최신 동향과 정책 소개부터 왜 전자무역과 ERP의 결합이 필수인지, 이를 통한 수출입전자무역 이점은 무엇인지 등도 발표한다.

지금까지는 ERP 사용 기업이 전자무역 서비스 이용 시 ERP와 전자무역 솔루션에 각각 별도 문서를 작성해야 해 이중 입력과 오류 발생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사용 중인 ERP에 전자무역 기능을 별도 개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를 해소하고자 더존비즈온과 KTNET은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이후 ERP와 전자무역 솔루션 연계 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왔으며, 지난 8월 연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연계로 수출입업체는 ERP 시스템에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활용해 전자무역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수출입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간접 수출기업 역시 구매확인서, 내국신용장 등 업무 처리에 자사 ERP 데이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혁신기술을 이용해 무역업체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디지털 무역 기반구축 방안’ 정책에 부응해 특히 중소 무역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무역 업무 혁신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의 참가 신청은 더존비즈온 홈페이지(교육/세미나) 및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가능하다.

Daum 블로그

지금은 은퇴한 ‘ 수출 드라이브 ’ 시대의 무역인들이 현업으로 돌아와 무역업무를 진행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 우선 ‘PC 나 휴대폰 안으로 들어온 무역 ’ 이 무척 낯설고 신기할 것이다 . 또 대부분의 수출입 결제가 신용장 (L/C) 이 아닌 송금 (T/T)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도 깜짝 놀랄 것이다 .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많은 수출품들이 대형 컨테이너선 대신 항공기에 의해 운송되는 모습에서도 격세지감을 느낄 것이다 . 달라진 것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 태양마저 어제의 태양이 아니다 . 당연히 무역도 변하고 있다 . 그것도 빠르게다 .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짚어본다 .

발로 뛰는 무역은 옛말 … ‘ 앉아서 하는 ’ 시대 본격

직구 · 역직구 활성화로 개인이 무역 주역으로 등장

과거의 수출업체 종사자들은 예외 없이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다녀야 했다 . 바이어를 찾기 위해 무역협회 같은 기관에서 발행한 디렉토리 등을 통해 바이어 리스트를 구하거나 직접 해외 전시회장 등을 찾아다녀야 했다 .

수출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산지증명서나 각종 인허가 서류를 갖추기 위해 상공회의소나 각종 시험소 , 관세사사무소 , 은행 등으로 발품을 팔아야 했다 . ‘ 국가간 거래 ’ 이자 ‘ 비대면 거래 ’ 라는 무역의 속성이 바뀌지 않아 요즘도 많은 서류들이 필요하지만 , 전자서류다 대체해 예전처럼 발품을 팔아야 할 일은 거의 없어졌다 . 이른바 ‘ 앉아서 하는 무역시대 ’ 로 바뀌었다 .

◇ 안방에서 무역을 … 전자상거래의 세계화 = 한국은 전자무역의 기초를 가장 빠른 속도로 다져나간 나라 중 하나다 . 1991 년부터 EDI 를 기반으로 상역 및 외환 업무부터 통관 및 수출입 물류에 이르는 전자무역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 21 세기에 이르러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며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출입전자무역 전자무역인프라 (uTradeHub) 구축이 시작됐고 , 전자무역 촉진에 관한 법률도 제정됐다 .

2017 년에는 국제연합 (UN)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역원활화 조치 이행률 85% 로 국가 순위 2 위 , 2013 년에는 세계은행의 사업용이성 (Doing Business) 지수 무역원활화 부문에서 세계 3 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UN 이나 APEC 등 국제기구에서 전자무역 우수사례로 선정되거나 , 국가별 전자무역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

그러나 이러한 전자무역은 종이서류를 대체하는 전자서류를 통한 무역거래의 수준에서 그쳤다 . 인터넷으로 수출신고를 하거나 관세 납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때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식이다 . 디지털 문명의 발달상 한구석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아예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해 무역이 이뤄지는 시장 자체를 디지털 세상으로 옮기기 위한 시도 또한 계속됐다 .

이에 따라 B2B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e- 마켓플레이스가 무역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 수출업체들은 온라인으로 바이어를 찾고 , 이메일과 전자서류를 주고받으며 계약을 진행해나갈 수 있게 됐다 .

특히 글로벌 대형 e-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중에서도 중국의 ‘ 알리바바 ’ 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 . B2B 거래가 주도해 온 전자상거래 무역은 점차 B2C 와 C2C 로 영역을 확장했는데 , 알리바바는 해당 분야에도 티몰과 타오바오 등 전문 플랫폼을 내세워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

◇‘ 역직구 ’ 의 등장과 개인무역 시대 = B2C 와 C2C 거래에서는 개인 소비자가 해외의 생산자에게서 직접 구매를 하는 ‘ 직구 ’ 방식의 거래형태가 각광을 받았고 , 수출의 경우 ‘ 역직구 ’ 또는 ‘ 해외직판 ’ 으로 불리며 직구보다 빠르게 성장해나갔다 .

직구나 역직구는 사실상 ‘ 개인무역 ’ 이다 . 과거 개인은 무역의 주역이 될 수 없었으나 지금은 개인무역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 무역회사가 담당하던 ‘ 중개 ’ 기능을 컴퓨터와 PC 가 대신하면서 셀러와 바이어로 구성된 개인이 무역의 주역이 됐다 .

2014 년 6791 억 원 수준이었던 역직구 금액은 2015 년 1 조 2599 억 원 (85.5%), 2016 년 2 조 2934 억 원 (82.0%), 2017 년 2 조 9509 억 원 (28.7%) 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해왔다 . 2018 년의 경우에도 1~3 분기까지의 총합이 2 조 4274 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6% 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통계청에 따르면 2018 년 3 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14 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8.9% 증가했으며 , 해외 직접 구매액은 수출입전자무역 6956 억원으로 35.9% 증가했다 .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7359 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

2018 년 3/4 분기 국가 ( 수출입전자무역 대륙 ) 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7,245 억원 , 일본 460 억원 , ASEAN 374 억원 , 미국 367 억원 순이며 , 중국이 전체의 81.3% 를 차지했다 . 전년동분기대비 미국 (-12.6%), 대양주 (-14.2%) 등은 감소했으나 , 중국 (22.8%), ASEAN(63.6%), 일본 (34.4%) 등은 증가했다 .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6880 억원 , ASEAN 199 억원 , 일본 39 억원 순이다 . 다만 면세점을 통한 대중국 역직구 판매액은 올해 들어 중국 보따리상 수출입전자무역 ‘ 따이공 ’ 의 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주춤할 전망이다 .

◇ 4 차산업혁명 시대의 ‘O2O 무역 ’ = 새로운 시대를 맞아 등장한 풍경은 바로 ‘O2O(Online to Offline’ 무역이다 . 중국에서 알리바바 창립자인 마윈이 주창해 유명해진 ‘ 신유통 ’ 의 개념이 시장에 자리를 잡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수출입전자무역 유통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알리바바 그룹의 신선식품 체인 허마솅션 ( 盒生 ) 또한 그중 하나다 . 허마솅션은 신선식품 매장으로 바코드 스캔을 통해 제품의 가격은 물론 원산지와 획득한 인증 , 검사 결과서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소비자는 원하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대신 즉석에서 온라인 주문을 넣을 수 있다 . 그러면 허마솅션에서는 주문받은 품목을 자체적으로 즉석에서 배달하기 시작한다 .

이와 같은 서비스는 허마솅션 매장 반경 3km 내까지 가능한데 , 그래서 중국에서는 허마솅션 매장 인근의 집들 가격이 오르는 ‘ 허세권 ’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 알리바바그룹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같이 국경을 넘나드는 비즈니스를 하는 주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들도 로봇과 드론 등 4 차산업과 유통을 접목하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

이런 신유통은 미래 역직구의 풍경을 바꾸는 것이다 . 4 차산업혁명의 진전과 함께 빠르게 새로운 무역 형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 이 과정에서 이들 거대 업체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지면서 , 역직구 희망 기업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주요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이 중대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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